바르는 파스, 효과만큼 부작용도 중요! 안전한 사용법과 종류별 특징

근육통이나 관절 통증이 있을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바로 ‘바르는 파스‘입니다.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죠. 하지만 효과만큼이나 부작용과 올바른 사용법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통증 완화제는 종류별로 성분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통증 유형에 맞게 선택하고, 사용 지침을 정확히 따라야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바르는 파스 종류와 성분

시중에 판매되는 연고형 통증 완화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온열감을 주는 제품입니다. 캡사이신(고추 추출물), 살리실산메틸 등이 주성분으로, 피부에 열감을 주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국내 약국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이 유형이 전체 외용 진통제 시장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둘째, 냉감을 주는 제품입니다. 멘톨, 캠퍼 등이 주성분으로, 시원한 느낌으로 통증을 누그러뜨립니다. 특히 염증이 있거나 열이 나는 부위에 효과적이에요.

셋째, 소염진통 성분이 함유된 제품입니다. 디클로페낙, 케토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함유되어 있어 염증을 직접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약사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각 제품의 성분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성분을 꼼꼼히 체크해야 해요.

통증 유형별 효과적인 파스 선택법

모든 통증에 같은 외용제가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통증 유형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해요.

근육통이나 타박상에는 온열감이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열이 혈액순환을 촉진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회복을 도와줍니다. 운동 후 근육통이나 오래 앉아있어 생긴 뭉침에 효과적이에요.

관절염이나 염증성 통증에는 냉감형이나 소염진통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적합합니다. 염증을 가라앉히고 부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신경통이나 만성 통증에는 캡사이신 성분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신경 전달 물질의 작용을 억제해 통증 신호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요.

약국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파스 사용법

효과를 최대화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을 지켜야 합니다.

먼저, 사용 전 손을 깨끗이 씻고 통증 부위를 깨끗이 닦아주세요. 피부가 상처나 발진이 있는 곳에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량을 덜어 부드럽게 발라주세요. 과도하게 많이 바르거나 두껍게 바르는 것은 효과를 높이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 위험만 증가시킵니다. 약 2~3cm 정도의 양을 통증 부위에 가볍게 마사지하듯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하루 3~4회 이상 사용하지 말고, 제품 설명서의 권장 횟수를 지켜주세요.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눈이나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밀폐드레싱이나 열 패드와 함께 사용하지 마세요. 성분 흡수가 과도하게 증가해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부작용

외용 진통제도 약물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국내 의약품안전관리원 조사에 따르면, 외용 진통제 사용자의 약 8%가 가려움, 발적, 따가움 같은 경미한 피부 반응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깨끗이 씻어내야 해요.

소염진통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장기간 넓은 부위에 사용할 경우 전신 흡수되어 위장 장애나 신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 노약자는 사용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해요.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경구용 소염진통제와 같은 성분의 외용제를 함께 사용하면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항상 의사나 약사에게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알려주세요.

열감형 제품은 취침 전 사용 시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반대로 냉감형은 수면을 방해할 가능성이 적어 취침 전 사용에 더 적합합니다.

파스 효과 극대화 팁

외용 통증 완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사용 전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성분 흡수가 더 잘 됩니다. 특히 온열감 제품은 이 방법이 효과적이에요.

둘째, 바른 후 15-20분 정도는 다른 활동을 삼가고 성분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해주세요. 바로 샤워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통증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한국물리치료학회 자료에 따르면, 외용제와 적절한 스트레칭을 병행했을 때 통증 감소 효과가 약 25% 더 높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제품으로 효과가 없다면 다른 유형의 제품을 시도해보세요. 통증의 원인과 개인의 체질에 따라 효과적인 성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바르는 파스와 붙이는 파스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가요?

A: 두 제품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바르는 제품은 마사지 효과가 있고 원하는 만큼 조절해서 바를 수 있지만, 붙이는 제품은 옷에 묻지 않고 장시간 효과가 지속됩니다. 통증 유형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임신 중에도 사용해도 될까요?

A: 임신 중에는 가능한 모든 약물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하다면 캡사이신이나 멘톨 같은 자연 추출 성분 제품을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하세요. NSAIDs 성분 제품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얼마나 자주 바르는 것이 좋을까요?

A: 제품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3-4회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사용은 피부 자극과 전신 흡수 위험을 높입니다.

Q: 효과가 없으면 다른 제품과 섞어서 사용해도 되나요?

A: 절대 여러 제품을 혼합해서 사용하지 마세요. 예상치 못한 화학 반응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제품이 효과가 없다면 완전히 씻어낸 후 다른 제품을 사용하세요.

바르는 파스는 일상적인 통증 관리에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모든 약물과 마찬가지로 올바르게 사용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자신의 통증 유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용법을 지켜 사용하세요.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